사상 첫 민간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막 올랐다'

선관위, 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 선거인단 추첨 완료

31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선거인추첨을 진행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31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선거인추첨을 진행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사상 첫 치러지는 민간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선거인명부의 잠정 확정으로 본격 막을 올렸다.

경기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오는 1월 15일 치러질 첫 민간 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31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투표권을 행사할 선거인 추첨을 통해 461명을 잠정 확정했다.

이날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잠정 확정한 선거인수 461명은 종목단체와 시ㆍ군체육회 당연직 대의원(83명), 종목단체 추첨자(208명), 시ㆍ군체육회 추첨자(170명)을 합산한 인원이다.

당초 선관위는 당연직 대의원과 종목단체 및 시ㆍ군체육회별 5명씩 추가배정, 등록선수 및 인구기준으로 상위 50%인 축구 등 26개 단체, 수원시 등 15개 시에 1명씩 가중 배정 등을 통해 총 539명의 선거인 수를 확정했다.

하지만, 지난 12월 21일까지 종목단체와 시ㆍ군체육회로부터 선거인을 추천받은 결과 일부 종목단체가 5배수를 채우지 못한데다 중복 추천자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적은 461명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에 선관위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과 4ㆍ5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6일 최종 선거인명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후보등록 다음날인 1월 6일부터 9일간 공식 선거기간을 거쳐 15일 ‘K·Voting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한 PC 및 모바일 전자투표를 통해 민간 경기도체육회장을 뽑는다.

한편, 사상 첫 민간 도체육회장 선거에는 신대철 한국올림픽성화회장(60)과 이원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회장(60), 이태영 전 대한체육회 이사(57)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주 선관위원장은 “첫 민간인 체육회장 시대를 여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선거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선관위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ㆍ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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