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손흥민(28ㆍ토트넘)이 전매특허인 폭발적인 드리블로 만든 두 번의 ‘원더골’이 2010년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에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0년(2010∼2019년)간의 리그 베스트 골을 추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소개했다.
이 중 손흥민의 발 끝에서 터진 두 골이 베스트 골에 선정됐다.
우선 하나는 지난달 8일 열린 번리와의 EPL 홈 경기에서 나온 득점장면이다.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아 상대 수비수 6명을 무너뜨리는 ‘70여m 질주 슈퍼골’로 역사적인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또 다른 하나는 2018년 11월 첼시를 상대로 하프라인 부근에서 가속도를 끌어올린 질주 골로 당시 약 50m를 몰고와 상대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한편, 지난달 23일 첼시전서 레드카드를 받아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오는 5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부터 그라운드에 복귀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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