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의 민선 7기 시정목표인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과 관련한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단위사업 93건 중 85건(91.4%)이 순탄한 행보를 보이면서 앞으로 박인서 신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의 역량까지 더해진 신규 사업 발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방안’의 단위사업 93건에 대한 2019년도 추진실적은 완료 12건, 정상 73건, 지연 4건, 재추진 4건 등이다.
도시재생건설국·주택녹지국이 담당하는 ‘재생분야’에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4곳이 새롭게 뽑히면서 국비 275억원을 확보했다. 또 신규 소규모 재생사업 3곳과 관련한 국비 2억원도 확보한 데 이어 원도심균형발전계획 및 2030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하는 등 단위사업 20건 중 2건을 완료하고 17건을 정상 추진 중으로 나타났다.
도시균형계획국·주택녹지국·스마트도시담당관이 추진한 ‘계획분야’와 교통국이 담당한 ‘교통분야’의 단위사업들은 모두 완료하거나 정상 추진 중이다. 주요 성과로는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원도심 디자인 명소화 태스크포스(TF) 구성·운영, 군부대 재배치 관련 원도심 활성화 시민참여협의회 구성·운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을 꼽을 수 있다.
해양항공국·환경국·주택녹지국·일자리경제본부가 맡은 ‘해양·환경·경제분야’에서도 단위사업 22건 중 19건이 완료 또는 정상 추진 등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어촌뉴딜300사업 5곳 추진, 시청 열린광장 조성 및 야간경관 특화사업 완료, 남동스마트산업단지 공모 선정 등이 꼽힌다.
문화관광국·건강체육국·공동체협치담당관이 추진한 ‘문화분야’는 단위사업 21건 중 17건이 완료 또는 정상 추진 중이다. 성과에는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관련 박물관·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개항장 문화재 야행 등 문화행사 개최, 서북권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관련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 선정 등이 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시는 2020년에도 균형발전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1분기 안에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 ‘지연 중’으로 나온 단위사업 4건의 대응 방안을 마련·추진하고, 정부 공모 등에 떨어진 단위사업 4건에 대해서도 재추진에 들어간다.
특히 2020년 균형발전방안의 신규 사업과 추진 과정에는 박 신임 부시장의 역량이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종식 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난 2019년 12월 균형발전방안 보고회를 2020년 2월로 늦춘 것과 관련해 기자간담회에서 “박 신임 부시장이 이끌어나갈 것이기에 일정을 미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균형발전방안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2020년에는 개항장 일대 활성화, 소규모 재생분야 핵심기틀 마련, 문화시설 확대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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