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디지털 시티’서 임직원 참석 ‘미래도전’ 한마음
경기농협 ‘사업추진 결의 대회’ 농업인 지원 강화 앞장 등 각오
도시공사 등 道 산하 공공기관 기관별 목표 제시 실현 약속
경기도내 대기업과 농협, 공공기관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고착화, 정치적 불확실성의 확대, 투자ㆍ수출에서 소비로의 침체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전자의 경영이념 아래, 선대의 전통과 자산을 계승ㆍ발전하고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해 2020년을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과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도 이날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 및 사업추진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체계적인 경영관리 강화를 통한 목표 손익 달성, 소통과 상생을 통한 농업인 지원 강화, 농업ㆍ농촌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 등 농협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해 만전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김장섭 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등으로 농업인의 상심이 큰 만큼 농심(農心) 무장을 통해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과 경영목표 조기 달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도 이날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기관별 목표를 제시, 각오를 다졌다.
먼저 경기도시공사는 시무식에서 종합적인 도시문제를 책임감 있게 해결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보편적 주거안정 제시라는 방향에 맞게 적정 임대료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보편적 주거복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시무식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다짐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민우 이사장은 “도내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적극적인 보증지원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날 시무식에서 ‘경기도 경제발전과 과학기술 진흥을 선도하자’고 다짐을 밝혔다. 김기준 원장은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고객만족’ ▲‘공정’한 사업추진 ▲‘변화’와 ‘혁신’을 통한 비전실현 ▲혁신성장의 촉진자라는 기관 정체성 공고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도 초당 이무호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와 함께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무호 서예가는 마음을 진실되게 다하라는 내용의 ‘진심진력(眞心盡力)’,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구한다는 뜻의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써내려갔다. 임진 원장은 “자영업자들의 폐업을 막기 위해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현호ㆍ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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