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호매실동에서 70대 노인을 차로 치고 도주한 뺑소니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차에 치인 노인은 도로 위에 방치돼 있다 결국 사망했다.
3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58분께 운전자 A씨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호매실지하차도 위 도로에서 70대 노인 B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이후 B씨가 도로 위에 누워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B씨가 이미 사망한 상태인 것을 확인, 심폐소생술(CPR)을 유보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이에 경찰은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났던 A씨를 찾아 입건했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차로 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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