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해곤 전 이천 지역위원장은 6일 지역위원장 공모 절차와 관련, 손학규 대표와 임재훈 사무총장을 직무유기로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1월 제1차 지역위원장 공모에 용인을 지역에 응모했으나 면접 기회는 커녕 아무런 통보도 없이 다른 응모자를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했고 부당함을 지적하자 사무총장이 지난해 8월 용인정으로 지역을 변경해 응모토록 권유했다는 것이다.
이에 지시를 따랐으나 4개월이 지난 뒤인 지난해 12월, 30~40년 전 전과경력을 이유로 임명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과경력은 이미 당에서 검증한 것으로, 국민의당 이천 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이천 지역위원장·이천시의원 선거 후보자로 이미 당에서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하거나 공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이천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바 있고,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이천 시의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임 사무총장의 경우, “당의 전략수립, 조직관리, 행정지원을 총괄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음에도 용인정 지역위원장을 공모한 지 4개월이 지나도록 면접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는 점은 직무유기에 해당하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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