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9년 지역 내에서 유통이 이뤄진 수산물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사를 한 결과, 325건 중 324건의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또 연구원은 부적합으로 나온 1건(우럭)을 허가관청에 통보해 긴급 회수·폐기했다.
이번 유해물질 검사는 소래포구·연안부두 어시장을 비롯해 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했다. 검사 내용은 방사능, 중금속, 동물용 의약품, 패류독소 및 식중독균 등에 대한 검출이다.
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높아진 시민 불안감을 이유로 지역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원을 받아 방사능 분석 장비를 추가한 데 이어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위한 국고보조금까지 확보한 상태다.
권문주 연구원장은 “최근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며 “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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