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이 사업에 전년 대비 27.9% 늘어난 181억여 원을 투입하고, 오는 2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총 5천560명으로, 경기도 31개 시ㆍ군 중 최대 사업량이다.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참여자 신청을 받은 결과, 8천632명이 접수해 평균 1.5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 참여 가능한 공익활동형에 4천150명, 만 60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 노인이 참여 가능한 시장형에 940명, 공익활동형과 참여 대상은 같지만 근무시간이 월 60시간으로 비교적 급여가 많은 사회서비스형에 310명을 모집한다.
공익활동형의 사업 기간은 9개월에서 평균 11개월(실내사업 12개월, 실외사업 10개월)로 증가했고, 월 30시간 근무 시에 활동비는 27만 원이 지급된다.
사회서비스형은 지난해에 이어 ‘보육시설도우미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참여 노인은 월 60시간을 근무할 경우 공익 활동형의 활동비보다 대폭 높은 월 71만2천800원의 급여(주휴ㆍ연차수당 포함)를 받는다.
또한, 시급을 최소 8천840원에서 최대 1만450원까지 받을 수 있는 시장형-서비스제공형 학교 관련 사업은 전년 대비 약 44% 늘어난 516명으로 확대한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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