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 내린 겨울비가 수요일까지 이어지면서 최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걷힐 전망이다.
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내린 비는 수요일인 8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저기압이 두 차례 통과하면서 비가 내리는 기간이 길고, 남쪽으로부터 다량의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돼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사흘간 수도권에 내릴 예상 강수량은 총 30~80㎜로 전망된다. 특히 7일 밤부터 8일 아침 사이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수도권기상청은 예측했다.
이번 겨울비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 농도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과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7일부터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과 ‘좋음’ 단계가 유지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오는 10일까지 미세먼지가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블랙 아이스’ 등 젖은 노면이 얼거나 빙판길이 우려되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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