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그동안 뿌려놓은 區政씨앗 결실의 해”

마을과 골목 핵심 키워드 행정
2020년 주민 삶의 현장 챙기기
남녀노소 소통 ‘맞춤형 정책’

▲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인터뷰 (4)

“2020년은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에 물과 거름을 주고 잘 가꿔 결실을 보기 위해 중요한 해입니다. 변함없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신년인터뷰에서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한 변함없는 걸음을 걷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구는 기초자치단체로서 대국민 행정의 최일선에 있다”며 “주민생활에 가장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정책과 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을과 골목을 핵심 키워드로, 그 안에 사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펼쳤다”며 “그 결과 2018년 전국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평가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6천108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전국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했다.

그는 또 “청년들과 함께 빈집 공간을 활용하는 도시농업 아이디어를 내놨고,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에 뽑혀 민·관 협치의 성공사례를 썼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지금까지 ‘골목’을 강조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골목은 민선7기 모든 행정과 정책의 핵심 키워드며, 골목이 행복해야 마을이 행복해지고 마을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은 확고하다”고 했다. 이어 “가장 먼저 역점을 둔 것은 깨끗한 골목으로 각 자생단체 주민들이 힘을 합쳐 깨끗한 골목을 만들기 위한 정화활동을 벌였다”며 “새해에도 청소행정을 우선순위로 두고, 일반 주택의 경우 집 앞 쓰레기를 1일 1회 새벽에 수거하는 것을 오전에 1번 더 수거하도록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여성과 노약자를 위한 ‘안전’도 강조했다. 그는 “여성과 노약자가 안심하고 다니는 ‘별빛골목’을 위해 ‘골목기획단’을 구성하고,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안전한 골목 만들기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2020년엔 안전한 골목을 위해 친환경 고효율 LED보안등 설치 및 폐쇄회로(CC)TV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의 ‘소통로드21’ 정책도 주민 불편 해소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에서 주민 건의사항 303건을 접수, 중장기 사안 5건과 처리 불가사안 47건을 제외한 251건을 처리했다”며 “2019년에는 건의사항 211건을 수렴, 10월말까지 130건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노인, 청년 등 주민 연령대별 맞춤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어르신들의 경제활동을 위해 노인 일자리를 확충해 제공하고,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 2019년 2곳이 뉴딜사업에 뽑힌 미추홀구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걸음을 계속할 전망이다.

김 구청장은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사업은 미추홀구의 미래”라며 “용현2동의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뉴딜사업’, 도화1동의 ‘수봉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구의 발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19년 구민에게 약속한 5대 목표 11개 분야 139개 공약이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었다”며 “저와 1천700여명의 공직자 모두 한결같은 마음으로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