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0년 노인일자리 4만1천90개로 확대…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등 2019년보다 8천371개 늘어

인천시가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으로 4만1천90개의 일자리를 확대한다. 이는 지난 2019년보다 8천371개 늘어난 수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7일 미추홀구 하림한정식에서 열린 ‘2020년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단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20년 시의 노인일자리 관련 총 사업비는 2019년보다 538억 원 늘어난 1천458억원에 달한다. 역대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시는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공익활동에서 3만3천700개, 우리학교아이지킴이, 실버카페, 천연비누 제조, 가사돌봄서비스 등 시장형사업 3천99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사업 700개, 노인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2천700개 등도 있다.

시는 특히 2020년이 베이비부머세대가 노년기로 진입하는 해인 만큼, 노인집단 특성의 다변화에 맞춘 다양한 아이템을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과의 협력사업인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하는 아동들에게 전문적인 학습지도로 학습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니어 초등학교 아동 돌봄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인천도시공사 협력사업인 임대주택 주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같이가유 노인 일자리 사업’,다문화 가정 자녀의 인지적·정서적 발달을 지원하는 ‘우리 아이 시니어선생님’, 장기요양보험제도 허위·부당 급여청구를 예방하는 ‘시니어 장기요양 보험 통합서비스 지원사업’ 등도 있다.

박 시장은 “지속적인 노인일자리사업의 확대와 함께 어르신들의 지식과 지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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