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비·눈 오전 중 그쳐…내일부터 기온 '뚝'

1월 8일 오전 8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1월 8일 오전 8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수요일인 오늘(8일) 내리던 비나 눈은 오전 중 그치고, 내일부터 다시 추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 오전 4시까지 관인(포천) 92.5mm, 외서(가평) 82.0mm, 장남(연천) 80.0mm, 파주 76.8mm, 이천 69.3mm, 가남(여주) 68.5mm, 용인 68.5mm, 남방(양주) 67.5mm, 신곡(의정부) 65.0mm, 양도(강화) 64.5mm, 남현(서울) 63.5mm, 일죽(안성) 61.5mm, 수원 56.8mm, 서울 56.2mm, 안성 48.0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 또는 눈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서울·인천·경기도는 5mm 내외의 비가, 경기북부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비가 그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오늘 낮 기온은 3~7도로 어제(7일, 6~13도)보다 낮겠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경기북부와 그 밖의 지역의 높은 산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도로 결빙도 예상돼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9일) 아침 기온은 -9~-3도로 오늘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1~3도의 분포를 보여 춥겠다. 모레(10일) 아침 기온은 -9~-3도, 낮 기온은 3~5도로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서울, 인천, 경기 북부와 남부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서부지역부터 농도가 짙어지겠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기도 안산, 화성, 군포, 안성, 평택, 오산, 수원, 김포, 시흥과 인천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30~60km/h(9~16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20~35km/h(6~10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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