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도시발전 연구 동아리 운영키로 해 눈길

과천시가 공공조직의 경직성을 깨고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촉진 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과천시 도시발전 연구 동아리’를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과천시에 따르면 도시발전 동아리는 행정과 시설, 전산, 방송통신, 환경직 등의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 도시 ▲도시문제 ▲4차 산업혁명 ▲유튜브 등 4개 팀으로 나눠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앞으로 도시발전 동아리는 과천시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과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테이터 등의 분야를 비롯해 과천 신도시 개발방안과 기존 도시의 균형발전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연구될 예정이다.

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튜브와 복지, 교통, 친환경 도시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뤄진다.

동아리는 팀별로 주제를 정해 월 2회 이상 자율학습을 실시하며, 자율학습에 대한 활동결과는 매월 공개돼 전체 공무원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시는 효율적인 동아리를 할 수 있도록 선진지 벤치마킹과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5월과 11월 연 2회 팀별로 제안한 정책을 평가해 우수 정책에 대해서는 400만 원의 포상금과 실적가산점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김동석 시 기획감사담당관은 “업무와 동아리 활동을 함께하기는 쉽지 않지만, 직원들의 참신하고 전문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하게 됐다”며 “동아리에서 제안한 정책과 개선방안 등은 간부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종천 과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도시발전 연구동아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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