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의연한 옷을 벗어 던지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 맞춘 정책으로 고양시 스포츠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15일 치러지는 초대 민선 고양시체육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4번 안운섭 ㈜리안F&C 회장(61)은 “시민의 욕구에 맞춰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이미 스포츠는 실생활 깊숙이 들어와있다. 시민 체육 복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한 시대정신이 나를 불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경기단체를 중심으로 한 체육회 운영이 필요하다. 가장 현실과 맞닿아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예산 지원과 사무실ㆍ임대료 지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면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운영비, 사무국장 업무추진비를 지원하고, 50개 경기단체의 개별 사무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양종합운동장이나 체육관의 공간들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안 후보는 “행정가들의 관점 변화도 필요하다. ‘군림’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래야 경기단체들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산 확보와 관련 그는 “고양시체육회 예산은 시 규모에 비해 턱 없이 적다”면서 “회장으로 당선이 되면 외부 용역을 통해 객관적인 예산 규모에 대해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고양시바둑협회장, 고양시의회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리안F&C 회장을 맡고 있다.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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