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재건축 개발 큰 변화
자족도시 성장위해 행정력 집중
“과천시는 현재 지도가 바뀔 정도로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주암지구 개발, 제3기 신도시 개발, 재건축 등 과천시가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서 자리 매김하는 과정에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개발 중심에 서 있는 과천시가 미래의 청사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과천시의 미래 명운이 달렸다며, 앞으로 3기 신도시 등 3개 개발지구가 과천시 문화와 정서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이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한 우려가 크다. 그 중 교통문제를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개발방향은 선 교통 후 개발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교통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신도시 개발에 따른 부작용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해 GTX-C 노선에 대해 정부과천청사역을 확정했으며, 현재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과천 원도심 주민의 대중교통권 확대와 편의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여기에 과천-사당 구간 출ㆍ퇴근 시 과천대로로 집중되는 교통량 증가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사당 IC 인근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과천-이수 간 복합터널 공사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일반분양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예비청약자의 불만이 크다. 이에 대한 대책은.
▲과천지식정보타운 6블록은 지난해 8월 1차 분양심의를 했는데,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가가 낮다는 이유로 분양을 미루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2차 분양심의를 했는데 분양가 안건이 부결되는 바람에 2차 심의도 무산된 상태이다. S6 블록 분양지연으로 S1, S4, S5, S9 블록 등 지구 내 다른 공동주택 분양도 지연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주택시장 안정화와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대우건설 측에 분양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 분양과 관련, 대우건설과의 협의와는 별도로 국토부, LH 등의 협조를 요청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 일자리 기금 100억 원을 조성하는 조례안이 과천시의회를 통과했다. 올해 일자리 창출 계획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자금을 조성했다. 이 자금으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창업 보육실 확대설치, 청년창업지도, 청년 창업육성 임차 보증금 지원 등 청년 창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설립됐고, 과천문화재단은 올해 상반기 설립될 예정이다. 이 두 기관에 대한 운영방향은.
▲과천도시공사 출범으로 과천시 특성을 반영한 자체 개발이 가능해졌다. 도시개발에 따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투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문화재단은 과천축제 등 지역의 각종 축제를 주관하고, 체계적인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따라서 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각 주체를 통합 운영해 조직 운영 효율을 높이고, 지역 특색을 담을 수 있는 고유한 문화예술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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