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장 후보, 3인 3색 동영상 홍보물 '눈길'

▲ 기호 1번 신대철 후보 선거 홍보 동영상.
▲ 기호 1번 신대철 후보 선거 홍보 동영상.

경기도체육회 수장을 선출하는 첫 민간 회장 선거가 오는 15일 치러지는 가운데 각 후보자들이 영상물을 활용한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기호 1번 신대철 후보(61), 2번 이태영 후보(58), 3번 이원성 후보(61) 등 3명의 출마자로부터 홍보 동영상을 제출받아 경기도체육회 홈페이지에 등록했다.

이는 선거 당일 도내 19개 시ㆍ군체육회장 선거가 함께 치러짐에 따라 현장 투표가 아닌 온라인 투표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각 후보들은 간접적으로 유권자들을 만나 본인의 출마 배경과 정책 비전, 공약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2분 안팎의 동영상에 공을 들였다.

먼저 신대철 후보는 ‘경기도체육의 변화의 혁신’을 주제로 자신이 걸어온 길과 능력, 진정성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했다.

신 후보는 1986년 아시안게임 사이클 개인도로 금메달, 1984년 LA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 출전 등 국위선양한 체육인으로 45년을 달려왔다는 점을 부각했고, 2018년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 활동을 바탕으로 이룬 민선 7기 경기도 체육정책 수립에 기여한 점을 유권자에게 알렸다.

또 ‘경기도정 직속 체육정책 자문기관 설립’, ‘시ㆍ군체육회 및 종목단체 지원 확대 운영’ 등의 공약으로 경기체육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공정한 경기도체육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태영 후보는 ‘경기도 체육인을 잘 섬기겠습니다’는 슬로건을 토대로 정견발표 형식으로 영상을 구성, 현장을 누비는 진정성 있는 체육회장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기호 2번 이태영 후보 선거 홍보 동영상.
▲ 기호 2번 이태영 후보 선거 홍보 동영상.

이 후보는 선거에 출마하는 마음가짐을 ‘섬김’으로 잡아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던 4년의 경험을 소개하며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체육회 수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도체육회와 소통이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 훈련장과 경기장을 직접 찾아 31개 시ㆍ군과 65개 종목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공문ㆍ문서행정’이 아닌 직접 발로 뛰는 ‘소통행정’을 통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이원성 후보는 ‘경기도 체육인의 든든한 미래’를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뚝심과 열정으로 일군 체육인 출신의 성공한 기업가 모습을 조명했다. 영상에는 이 후보가 마라톤 선수로 활동하던 중학 시절을 시작으로 바비큐치킨 전문점을 창업해 성공적으로 경영했던 일련의 스토리를 담아 정통 체육인 출신 기업가로서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더불어 도생활체육회장, 도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체육단체 최고 봉사자로 곳곳을 누볐던 이력을 설명하면서 전국 최초로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통합을 이뤄낸 점을 집중 부각하고, 경기체육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 기호 3번 이원성 후보 선거 홍보 동영상.
▲ 기호 3번 이원성 후보 선거 홍보 동영상.

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