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도체육회장 선거, 후보 3인의 엇갈린 자체판세 분석

신대철ㆍ이태영, 자신의 경합 우세 예측…이원성, 안정적 우세 전망

민선 첫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3명의 후보 모두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오는 15일 선거일 사흘을 앞두고 12일 각 후보진영에서 밝힌 이번 선거의 판세는 1번 신대철 후보(61)와 2번 이태영 후보(58)는 신중하게 백중 우세를 예상한 반면 기호 3번 이원성 후보(61)는 종목단체와 시ㆍ군체육회 모두 우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1번 신대철 후보는 “전반적으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지만 내가 근소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본다”면서 “일단 시ㆍ군체육회 유권자에서는 내가 가장 앞서고 있고, 종목단체서도 백중세의 경합 속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50% 안팎의 득표율을 통해 당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2번 이태영 후보 역시 “단기필마로 선거법을 준수하며 31개 시ㆍ군을 가장 많이 누볐다. 시ㆍ군서는 내가 50% 조금 넘는 득표를 예상하고 있고, 종목 단체서는 3명 모두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 결과 모두가 깜짝 놀랄 득표로 당선돼 진정한 체육행정가의 면목을 보여주겠다”고 자신의 우위를 예측했다.

이에반해 종목과 시ㆍ군체육회 유권자 모두 우세를 장담하고 있는 3번 이원성 후보는 “선거 기간 시ㆍ군체육회와 종목단체 유권자들을 모두 만나면서 인지도는 물론, 지지세에서 확연히 앞서고 있음을 느꼈다”라며 “과반을 넘어서는 안정적인 득표로 당선돼 체육인들의 변화 열망에 부응하는 체육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후보자 합동 유세나 여론조사 없이 치러지는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서 어느 후보의 우세를 쉽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3명의 후보가 저마다 유권자를 만나면서 내놓은 판세 전망이 선거 결과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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