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2020년 전체 물동량 1억6천500만t과 컨테이너 물동량 325만TEU 달성에 도전한다.
IPA는 12일 ‘2020년 IPA 주요사업계획’을 공식발표하고, 신규항로 개설과 중부권 수출화물 유치 등 지속적인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목표 물동량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IPA는 지난 2019년 목표치(325만TEU)에 도달하지 못한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신규항로를 4개 이상(동남아, 미주, 유럽, 중동 등) 개설해 전자상거래·자동차·화학·냉동냉장화물 교역을 활성화한다.
중부권 수출화물(냉동냉장)도 추가로 유치해 인천항 수출 화물을 늘리는 등 인천항 수출입화물 체질을 개선한다.
권역별로 항만 기능도 다시 세워, 물류 거점항만으로 만든다.
인천신항은 수도권 컨테이너 물류허브로 도약한다. 신항 1-2단계를 추진해 현재 부두길이 1천600m를 2천650m로 늘리고, 하역능력도 현재 210만TEU에서 348만TEU까지 확보한다.
또 인천남항은 친환경 항만으로 바꾸고, 자동차 허브 등 새롭게 부두 기능을 재정립한다.
북항은 배후 지원시설을 확충해 벌크화물 중심으로 항만기능을 고도화하고, 내항은 통합 부두운영사인 인천내항부두운영㈜을 안정화해 항만생산성을 높인다.
물류를 혁신하기 위한 총 면적 150만㎡의 대규모 배후단지도 공급,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제공한다.
신항배후단지(66만㎡)는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저비용 냉동냉장 클러스터인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만든다.
아암물류2단지와 북항배후단지는 2020년 1분기부터 각각 ‘이커머스 클러스터(전자상거래)’와 원자재 중심의 고부가가치 ‘목재 클러스터’로 개발한다.
특히, 항만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스마트 전략’을 기반으로 한 항만플랫폼도 구축한다.
종합적인 인천항의 정보와 물류주체간 소통용 항만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ESPS(항만 커뮤니티 시스템)와 인천항 갑문에 해상태양광을 설치해 선박에 전력을 공급하는 POSMEG(항만형 스마크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 등 선진화한 물류서비스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2020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인천항이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와 함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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