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2 160만원 교육비 혜택
내년 고1 학생까지 지원 확대
학교밖 청소년들에게도 급식비
학폭·청소년 범죄 예방 총력전
공정·공평한 배움의 기회 제공
인천시가 2020년을 맞아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비롯해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2020년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을 2학년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자녀 1인 당 연간 약 16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을 시작했다.
시는 2021년에 고등학교 1학년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 경우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들이 같은 환경에서 교육받는 완전 무상교육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시는 모든 청소년이 공정, 공평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강화한다.
시는 2020년부터 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정책에서 소외받던 학교밖 청소년의 급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통해 급식을 제공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또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친다. 시는 청소년 관련법과 UN 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청소년의 참여 및 권리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인권강사 양성, 인천시 청소년 의회 운영, 미래적성분석 프로그램, 청소년 인권실태조사 등을 벌인다.
아울러 시는 청소년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역 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쉼터 등 청소년복지시설에서 청소년 상담, 긴급구조, 인터넷 중독 예방, 자활 및 의료지원 등을 제공해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챙기고, 시 아동복지관의 가족상담 및 심리치료 사업도 확대한다.
이 밖에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자 강의, 연극, 모의재판 등 교육과 학교주변 순찰활동 등의 학교폭력 예방사업을 지속해서 한다. 시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을 지원해 청소년 선도보호, 유해업소 감시 등 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모든 청소년들이 공정하고, 공평한 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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