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잘하는 국민의 검찰’이라는 비전으로 의정부지방검찰청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제19대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취임한 박순철 신임 검사장(56)의 일성이다.
박 검사장은 13일 의정부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기 북부 지역과 강원 철원 지역은 남북 접경 지역으로 미래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중요한 지역을 관할하는 검찰청에서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곳은 타 청에 비해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업무량도 과중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검사장은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혀 범죄로부터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준수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개인의 인권 침해를 방지해야 한다”며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뜻에 따라, 검찰권은 투명한 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행사돼야 하고, 그 결과도 정의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준사법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지속적인 노력 ▲약자가 보호받는 사회 ▲선거사범 엄중 대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검찰 ▲전문성 함양 등을 통해 ‘바르게 잘하는 국민의 검찰’이라는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순철 검사장은 “국민의 입장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의정부지검이 즐거운 직장이 되도록 행복한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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