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한 교육지원 사업(본보 10월21일자 1면)에 나선 가운데 경기도 역시 올해부터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 국내 정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경기도는 ‘2020년도 고려인 동포 정착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 사업을 수행할 민간보조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도는 2억 원을 들여 고려인 대상 세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자립 커뮤니티 구성·운영을 지원하고, 8천만 원을 투입해 고려인 동포 인식개선을 위한 사진전, 독립운동 역사콘서트, 홍보 동영상 제작·배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오는 23일까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구비해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의정부시 청사로1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4층)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해당 공모사업 수행이 가능한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고려인 동포에 대한 이해와 화합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민선 7기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역량과 열정을 갖춘 기관 및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 도내 외국인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관련 업무를 전담할 ‘외국인정책과’를 노동국에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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