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오버워치' 하얀 쥐의 해를 맞아 모이라 오디오런 봉산 스킨과 루시우 사물놀이 스킨이 16일 공개됐다.
이날 '오버워치' 측은 한국인 개발자 테크니컬 아티스트 이학성씨와 선임 아티스트 임홍찬씨는 설날 이벤트와 새로운 한국 스킨들에 대해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임씨는 "오리사의 산예 스킨을 본 뒤 '오버워치' 팀은 한국의 전통 탈춤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한국 탈춤과 관련된 스킨을 하나 더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모이라 봉산 스킨은 세련된 한복 의상과 번뜩이는 안광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여러 한국 탈 중에서 봉산탈춤의 먹중 탈을 꼽게 됐다. 봉산탈춤에서 먹중은 타락한 승려로, '타락'이라는 단어에서 처음에는 오버워치 요원이었다가 블랙워치로, 나중에는 탈론에 합류하는 모이라를 떠올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루시우 사물놀이 스킨에 대해 임씨는 "사물놀이 의상과 더불어 나무, 바줄, 철 등 다양환 소재를 활용해 용감하고 정의로운 오버워치 영웅으로서의 스킨 디테일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전통 타악기에 기반한 형태로 실제로 타악기 연주자들이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연습이나 공연을 하는 걸 봤다. 그런 작은 부분들도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버워치' 하얀 쥐의 해 기간 한정 이벤트는 오는 17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된다.
장건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