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형건설사와 건설산업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지역 내 주요 건설현장 35곳에 지역업체 참여 논의

인천시가 대형 건설사들과 지역 내 주요 건설현장에 지역업체 참여를 논의하는 등 건설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20일 지역 내 대형건설사 10곳 임원 및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지역업체 수주 확대 및 지역자재·인력·장비 사용 등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최태안 도시재생건설국장을 비롯해 인천에서 많은 건설사업을 하는 한양·삼호·진흥기업·일성건설·대우산업개발·유승종합건설·동우개발·영동건설·풍창건설·국원건설 등이 참석했다.

시는 참석 업체에 지역업체의 원·하도급 수주실태를 개선을 강력히 주문했다.

시는 먼저 하도급 비율 70% 이상을 목표로 10개 대형건설사의 지역 내 주요 35곳에 대해 지역업체 참여 계획을 들은 뒤, 인천업체의 수주 확대에 협조를 구했다. 또 각 건설현장의 참여 근로자, 시설물 등 안전사고 예방과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서강원 건설심사과장은 “앞으로 신규 발생하는 건설공사 등에 있어 관련협회 및 시행·시공사와 함께 합동 세일즈, 현장간담회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에 건설사들도 “건설현장별로 지역업체의 참여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협회의 추천 등을 통해 우수한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2020년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지역 내 신규 공사의 감소로 지역 건설산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곧 전국의 대형건설사와 함께 ‘협력 업체 만남의 날’ 행사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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