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6월 15일 개장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잇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6월 15일 개장한다.

2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항 내항에 있는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오는 6월 13~14일에, 연안부두에 있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6월 20~21일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6월 15일부터 웨이하이(威海)·칭다오(靑島)·톈진(天津)·롄윈강(連雲港) 등 4개 노선이, 6월 22일부터는 다롄(大連)·단둥(丹東)·옌타이(烟台)·스다오(石島)·잉커우(營口)·친황다오(秦皇島) 등 6개 노선 카페리를 운항한다.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IPA)는 1월 말부터 3월까지 신국제여객터미널 부두에서 카페리 접안 테스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면세점·환전소·식당·카페·편의점·여행사·로밍센터 등 터미널 편의시설 선정은 2월까지 끝내고, 부두 운영동 건립과 전산시스템 구축, 통합시운전은 5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과 IPA는 기존의 제1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2만5천587㎡)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1만1천256㎡)을 합친 면적의 배에 달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항을 이용하는 여객과 화물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광수 인천해수청 항만물류과장은 “세관·출입국·검역 당국은 물론 카페리 선사, 부두 운영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국제여객터미널 이전과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