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선거를 통해 반영한 체육인 의지 짓밟아”
민선 첫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지 4일 만에 당선 무효 결정 통보를 받은 이원성 체육회장 당선자는 선관위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이 당선자는 20일 ‘경기도체육회장 당선무효 및 선거무효 결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체육회, 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법원칙과 상식을 파괴하는 선거무효 및 당선무효 처분으로 민주적 선거를 통해 반영한 체육인의 의사를 짓밟았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지난 15일 치러진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후 기호 1번 신대철 후보가 제기한 이의신청(17일)을 받아들여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사자의 소명도 받지 않고 당선무효를 결정한다는 내용을 19일 오후 10시 30분께 문자로 통보한 것은 체육인들의 지지로 당선된 회장을 선관위가 일방적으로 무효화 한 것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육을 정치로부터 분리해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도체육회와 선관위는 선관위 구성과정, 운영상 불공정 행위는 물론 직무유기, 도체육회 임직원의 노골적인 선거개입, 관권선거 등 온갖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당선자는 “이에 대한 여러 증거가 선거기간 제보됐으나, 경기체육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참으며 선거에 임했다”면서 “당선 무효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모든 법적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모든 불법행위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한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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