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민간 협회 맡겨온 음폐수 반입업체 관리 업무 직접 하기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그동안 민간 협회에 맡겨온 음폐수(음식 폐기물에서 나온 폐수) 반입업체 관리 등을 직접 하기로 했다.

20일 매립지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음폐수 반입체계 변경 추진안’을 2021년부터 도입기로 했다.

음폐수 반입 업체에 대한 등록·관리 등의 업무는 지난 2007년 2월부터 한국음식물자원화협회에 위탁해 운영해왔다.

민간 협회는 음폐수를 반입하는 업체 등을 관리하며 업체별로 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는 음폐수 물량을 배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운영위를 통해 매립지공사가 이 같은 업무를 직접 맡기로 한 셈이다.

매립지공사는 음폐수 반입 업체와 차량 등을 직접 등록·관리하면서 음폐수 발생·처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 음폐수 처리량이 늘어날 경우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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