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판문점 견학 통합운영…남북협력기금 16억원 지원

정부가 판문점 견학의 통합 관리 운영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16억5천5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해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엔 10억여 원을 무상지원한다.

정부는 22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를 열고 판문점 견학 운영을 위한 경비 16억5천500만 원을 무상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판문점 견학 통합 관리 운영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은 국민들의 판문점 견학기회 확대 및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통일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견학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판문점 견학이 일시 중단돼 방역 조치가 끝난 뒤 본격적인 견학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교추협에서는 ‘남북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10억5천만 원),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40억2천200만 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경비’(64억600만 원) 등 매년 진행된 사업에 필요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7건도 심의·의결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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