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설날 연휴 2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리며 부활의 날개를 활짝 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선발 출격해 선제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새해 첫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번 시즌 12골 9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 포함)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0대0으로 맞선 후반 13분 팀 동료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히는 선제골을 뽑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2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FA컵에서 32강전까지는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재경기를 치른다는 규정에 따라 내달 사우샘프턴과 다시 한번 재격돌하게 됐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과 슈팅으로 본연의 기량을 회복하며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으로부터 7.5점의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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