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100만분의 1g 오차 잡는다…인천시, 로봇시스템 도입

인천시가 정확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로봇시스템을 가동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9년 12월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설치를 하고 1월 시범가동을 거쳐 2월부터 정식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중량측정을 통한 농도산출에 영향을 미치는 오차요인을 배제해 100만분의 1그램의 무게 차이를 칭량할 수 있는 정밀 측정장비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의 중량측정 시 온도, 습도 및 정전기의 영향 등 작업환경,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측정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동안 머리카락 굵기(60㎛)의 30분의 1수준의 초미세먼지는 측정오류를 최소화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 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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