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핵심적인 미래비전 ‘스마트에코시티’ 형성을 위한 청사진 그리기에 한창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15~21일 관련 부서 직원 등 10여 명과 함께 대만 타이중과 싱가포르로 해외 비교시찰을 떠났다. 2곳 모두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선도사례로 손꼽히는 곳들이다.
이번 시찰을 통해 구는 전세계를 무대로 내로라하는 기술력을 키워내는 유명 대학 2곳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스마트에코시티 구상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시찰을 바탕으로 서구는 옛 것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스마트한 아이디어와 무한한 상상력, 여기에 감탄을 자아내는 기술력과 고품격 매력을 덧입혀 ‘사람과 자연이 중심 되는’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사업에 적극 반영해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이 함께 이끌어가는 도시발전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만 타이중의 주요 방문지인 문화창의산업원구와 범특희미창문화거리, 초오도는 구 내 가좌산업단지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 콘텐츠를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 및 청년창업 지원 사업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찾은 곳이다.
‘정원 속의 도시’를 표방하며 앞서 나가는 친환경 정책을 펼치는 싱가포르에서는 구의 스마트에코시티 조성을 위한 표본을 살펴봤다는 평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시찰을 바탕으로 구청 내에서도 방문단과 사업부서간 다양한 토론이 이뤄지는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스마트에코시티의 정착과 활력 넘치는 원도심 도시재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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