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동계체전 18연패 도전…“경기체육 활기 찾는다”

7개 종목에 임원ㆍ선수 578명 파견…인천은 162명 참가

경기도가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100회 대회 폐회식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경기도가 올라서 있는 모습.경기일보 DB
경기도가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100회 대회 폐회식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경기도가 올라서 있는 모습.경기일보 DB

‘여러 악재를 딛고 18연패 달성으로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인다.’

경기도가 사상 첫 민선 경기도체육회장 당선 무효 파문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등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사상 첫 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대한체육회가 마감한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참가신청 마감 결과 7개 전 종목에 걸쳐 578명(임원 130명, 선수 44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는 715명의 서울시(임원 144명, 선수 5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중위권 목표의 인천시는 162명(임원 56명, 선수 10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종목 17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비겨스케이팅) 종목이 가장 많은 18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아이스하키와 스키(크로스컨트리, 알파인, 스노보드)가 나란히 76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다음으로는 바이애슬론이 57명, 컬링 38명, 산악 7명, 봅슬레이스켈레톤 6명 순이다.

지난해 대회 사상 최초로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던 16연패 달성 기록을 넘어서 17연패 달성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도 최강 빙상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컬링을 비롯, 2위 목표의 스키와 아이스하키, 3위가 예상되는 바이애슬론 등 전 종목에 걸친 고른 전력을 앞세워 정상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계 전국체전 정상 수성 실패와 민선 체육회장 선거 후유증,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에 이은 최근 우한 폐렴 등으로 인해 경기도 체육계가 많이 침체돼 있다”면서 “이번 동계체전 우승으로 다시한번 실의에 빠진 도민과 체육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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