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골잡이 무고사, "골 많이 넣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되겠다"

▲ 무고사

“골을 많이 넣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인 ‘몬테네그로 특급’ 무고사(28)가 29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전지훈련에서 밝힌 각오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 벼랑(강등권) 끝에선 인천을 구한 주역으로 인천에서 한국무대 3년 차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시즌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하는 등 개인적으로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우리는 K리그1에 살아 남았다”며 “올 시즌은 초반부터 많은 승점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무고사는 올 시즌 상대 팀으로부터 견제가 많아질 것에 대한 대비책도 밝혔다.

그는 “올해는 많은 견제받을 것이다”라며 “수비수를 뚫는 나만의 개인적인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K리그1 선수 중 가장 슈팅 능력이 탁월하고, 인상이 깊다는 평가에 대해 무고사는 “항상 특별한 노하우보단 연습을 많이 했기에 나오는 습관적인 슈팅”이라며 “또한 어릴 때 길거리에서 경기를 할 때도 슈팅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이다. K리그1에는 나보다도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무고사는 “항상 골문 앞에서 슈팅을 할 기회가 있다는 게 기쁘다. 나의 슈팅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어린 선수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덧붙였다.

끝으로 무고사는 “올 시즌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언제간 인천을 떠날 것이다.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특히, 축구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콕=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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