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030년까지 디젤 지상조업차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Clean Airport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구본환 공사 사장(오른쪽 5번째)과 지상조업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Clean Airport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구본환 공사 사장(오른쪽 5번째)과 지상조업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2030년까지 공항 내 디젤 지상조업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

공사는 최근 청사 회의실에서 인천공항 5개 지상조업사 대표와 ‘인천공항 Clean Airport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공사와 지상조업사는 이 협약으로 인천공항 에어사이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약 1천대의 디젤 조업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공사는 친환경 조업차량 전용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 차량 도입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통해 지상조업사의 초기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공항 에어사이드는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지상이동에 필요한 활주로, 유도로, 관제탑, 계류장과 같은 공항운영의 핵심시설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현재 에어사이드 지역 지상조업차량의 대부분은 디젤 차량으로 공항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물질 발생의 주요 원인이 꼽힌다.

공사는 디젤 조업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과 공항 종사자들의 건강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본환 공사 사장은 “지상조업차량뿐 아니라 공사 업무용 차량과 공항셔틀버스 등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저탄소·친환경 공항운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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