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불확실성 기술 강화로 전면 돌파”… 반도체 메모리 정상화 등 추진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불확실성 및 경제 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을 기술력 강화로 극복하는 ‘정면돌파’ 의지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및 5G와 같은 미래 성장 사업의 투자를 이어나가는 한편 폴더블 등 신규 수요에 적극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0일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주요 산업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상반기 중 메모리 재고 정상화를 추진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LSI는 5G 칩과 고화소 센서 채용 확대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리더십을 강화하고, 폴더블 등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또 IM 사업은 무선의 경우 5G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폴더블 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분야에 약 26조 9천억 원을 투자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2조 6천억 원, 디스플레이 2조 2천억 원 등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2019년 4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59조 8천800억 원, 영업이익은 7조 1천6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7조 7천600억 원, 매출액은 230조 5천200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영업이익은 52.84%, 매출은 5.48% 감소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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