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 조성 등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하는 시흥시에서 신규 철도 사업 비전을 내놓았다. 철도 접근성이 좋지 않은 배곧신도시 노선 연계, 월곶~판교 복선전철ㆍ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의 정차, 월곶역 광역환승센터 조성 등의 방안을 검토한다.
31일 나라장터에는 ‘2020년 시흥시 철도사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이 공고됐다.
이번 용역의 과업지시서를 보면 주요 과업은 ▲배곧신도시 연계 철도노선 구축방안 검토 ▲월곶역 및 시흥시청역 고속화전철(EMU) 정차방안 ▲월곶역 광역환승센터 조성방안 등이다.
우선 인근에 전철역이 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은 배곧신도시의 철도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기존 전철망과 연계한 합리적인 철도노선 구축방안을 마련한다. 이에 따른 사업비ㆍ운영비를 추정하고, 노선 대안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시행한다.
이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및 운영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및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의 고속화전철(EMU)이 시흥시 관내 전철역(월곶역, 시흥시청역 등)을 미정차함에 따라 이에 대한 정차방안을 검토한다. 월곶역 및 시흥시청역의 EMU 정차를 위한 사업비와 운영비를 추정한다.
더불어 월곶~판교선의 환승역으로 계획된 수인선 월곶역에 대한 EMU정차 및 배곧신도시 연계노선 계획 등으로 대규모 광역 환승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 이에 대비한 환승 시설 조성방안을 마련한다. 기본 구상 및 사업비 추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구체적인 과업 개요 및 추진 계획을 용역 계약 체결 한 달 후 착수보고회를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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