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근로자 추정 2명·사망 8명 부상…추가 사상자 없을 듯
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양주시 광적면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로 추정되는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화작업 및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한편, 현장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며 대응에 나섰다.
화재 발생 25분여 만인 오전 11시 49분께 진화작업을 마친 소방당국은 수색과정에서 2명의 사망자를 발견하고, 중경상을 입은 8명을 구조,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날 공장에는 총 23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나머지는 초기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사망자 발생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색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공장 내 보일러실에서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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