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여파가 커지면서, 수원ㆍ고양ㆍ부천ㆍ평택ㆍ안양 등 5개 시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이 내려졌다.
2일 경기도와 일선 시 등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수원ㆍ부천ㆍ평택 등 3개 시는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안양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보육교사(음성 판정)가 있는 1곳에 대해 휴원 명령을 내렸다.
고양시는 고양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휴원하도록 했다. 고양시가 어린이집뿐 아니라 유치원까지 휴원을 결정한 것은 어린이집연합회 등 다수 관계자 의견 청취에 따른 조치다.
지역별 휴원 어린이집은 수원 1천61곳ㆍ고양 769곳ㆍ부천 578곳ㆍ평택 423곳이며, 고양 내 휴원 유치원 178곳(공립 69곳ㆍ사립 109곳)이다. 휴원 기간은 수원ㆍ고양ㆍ부천은 3~9일, 평택 1~8일, 안양 1~7일이다.
다만 보호자가 가정에서 영유아를 돌볼 수 없는 경우에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정상적으로 보육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의심환자를 조기에 확인하고 무분별한 의료기관 유입을 방지하고자 현재 92곳인 선별 진료 의료기관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장소에 대한 소독과 접촉자에 대한 일대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각 시ㆍ군 아파트 승강기와 G버스, 홈페이지, 공식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김민서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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