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인 ‘AHR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해 혁신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북미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AHR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 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90년 전통의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330.5m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벽걸이형, 1Wayㆍ4Way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비롯한 다양한 가정용ㆍ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무풍에어컨은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직바람없이도 쾌적한 냉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으로,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콘솔형 에어컨 등 실내기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대비 팬의 크기가 약 15% 확대돼 냉방 성능이 한층 강력해졌고, 무풍 패널이 11% 넓어진 ‘와이드 무풍 냉방’이 적용됐다. 직바람 없이도 더욱 균일하고 쾌적한 냉기를 경험할 수 있다. 또 31% 넓어진 블레이드가 최대 15m까지 바람을 보내 넓은 공간도 빠르게 냉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에는 사용자의 사용 패턴이나 실내외 온도 등의 중요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AI) 냉방 기능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시장을 겨냥한 가정용 에어컨(FJM, Free Joint Multi)으로서 첫 선을 보이는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가 가능한 실내기로 북미 시장에 특화된 냉ㆍ난방 겸용 제품이다. 실내기 폭이 199mm로 슬림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및 TV를 통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홈 IoT기술 체험존 등도 운영한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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