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원병(팔달구)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용남 예비후보가 우한 폐렴으로부터 안전한 선거사무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일 “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의 불안을 덜어드리고, 우한 폐렴으로부터 안전한 사무소를 만들기 위해 사무소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국가적 위기라고 봐도 무방한 만큼 감염 확산을 막고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거운동을 할 때도 명함을 나눠주고 악수를 하는 대신 눈인사를 건네며, 우한 폐렴 예방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입구에는 손 소독제와 함께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안내문이 부착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손을 닦는 것이 감염 예방의 첫걸음인 만큼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들어오기 전 의무적으로 손 세정제로 손을 닦아야 한다”며 선거사무소의 특별한 규칙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지자체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대응과 지역별 검역 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미루고,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와 시설을 찾아 자체적인 소독 봉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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