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살하겠다던 50대 여성 포천 명성산서 숨진 채 발견

자살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포천시 영북면 명성산에 오른 50대 여성이 2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포천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께 가족에게 자살하겠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가출과 자살 등에 무게를 두고 그동안 가족 주변 등에 탐문을 벌여오다 이날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A씨의 차가 주차된 것을 발견, 소방 당국에 수색을 의뢰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명성산을 두 코스로 나눠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명성산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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