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회의 개최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국제여객터미널에 이어 연안여객터미널에 대한 관계사 긴급 대책회의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연안여객 선사, 운항관리실, 인천항시설관리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증가 추세인 연안여객선 이용객을 고려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선사별로 최근 동향, 안전수칙, 대응방안 등 정보를 공유하고 감염 확산 방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IPA는 연안여객터미널 이용자 간 전염을 방지하고자 대합실 내 자동 손세척제(2대), 손소독제 등을 확보해 비치하는 등 대응을 강화했다.

또 터미널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전광판 및 홍보물 등을 배포해 대응하는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 자진 신고함을 설치했다.

IPA는 이날 회의에서 선사들이 품귀 현상을 보이는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선사당 1천개씩 총 5천개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연안여객선은 지난해 총 106만명이 이용해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한중카페리의 선내 관리 강화와 함께 연안여객터미널에 대해서도 공사와 관계기관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터미널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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