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개학 및 교사 연수 등을 무기한 연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시교육청에 2월 중 개학 연기를 요청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공문을 통해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의 특성을 감안해 2월 학기 시작을 앞둔 학교의 개학을 연기해야한다”며 “같은 시기 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릴 예정인 신규 교사 연수 등도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개학 연기를 요구한 학교는 전체 초·중·고등학교 535곳 중 아직 개학을 하지 않은 348곳이다.
이와 함께 임용시험을 통과한 합격자 205명을 대상으로 17∼21일 시교육청 교육연수원과 유아교육진흥원에서 하는 신규 직무연수 연기도 요구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다른 지역에서도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한 학교가 늘고 있다”며 “지역 교육감이 정부와 협의를 거치면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나 증상자가 이동해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 휴업을 허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3일 오전 9시 기준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한 인천지역 학교는 없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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