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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확진자와 동선 겹친 교사, 학부모...인천 영종도 어린이집 2곳 임시 휴원

승인 2020-02-04 18:54
조윤진 기자 koala06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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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의 어린이집 보육교사·학부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국내 12번째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해당 어린이집 2곳이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보육교사와 학부모는 각각 영화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12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2일 영종도 영종자이어린이집 보육교사가 “12번째 확진자와 같은 상영관에서 동시에 영화를 관람했다”며 부천시보건소 측에 자진신고했다.

12번 확진자는 1월 20일 오후 7시 20분 CGV 부천역점 8층 5관에서 영화 ‘백두산’을 관람했고 1월 26일 오후 5시 30분에는 같은 영화관 8층 4관에서 ‘남산의 부장들’을 봤다.

교사의 근무지인 영종자이어린이집은 즉시 방역을 마치고 구 명령에 따라 10일까지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영종도 구립 스카이시티 자이어린이집도 1월 21일 12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원생 학부모가 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10일까지 임시 휴원한다.

학부모와 교사 모두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의심 증상은 없는 상태다.

구는 휴원 기간 동안 당번 교사를 투입하는 등 긴급 보육책으로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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