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무순위 청약 경쟁률 1천618대 1…84㎡ 인기

사이트 마비돼 마감 연장…당첨자 발표 5일, 계약은 6일

경기도 수원의 재개발 아파트사업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무순위 청약에 사람들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이날 미계약 잔여 물량 4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6만7천965명이 몰려 평균 1천6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의 경쟁률이 5천477.3대 1로 가장 높았고, 59㎡A(3천348대 1), 43㎡(341대 1), 39㎡(133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전용면적별 잔여물량(분양가)은 39㎡ 12가구(2억5천700만∼2억8천900만원), 43㎡ 17가구(2억8천만∼3억1천500만원), 59㎡A 5가구(4억4천200만∼4억8천600만원), 84㎡ 8가구(5억4천100만∼5억9천500만원)다.

청약 접수 시작 후 오전 11시께부터 해당 청약 사이트에 접속자 수가 급증하면서 서버가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결국 현대건설이 오후 7시까지 마감 시간을 연장했지만 접속은 원활하지 않았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은 조정대상지역인 수원시 팔달구에 속해 대출·세제 규제를 받지만,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를 받지 않는 비청약과열지역이다. 단기간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고, 무주택자는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12월 총 9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4천519명이 몰려 평균 7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5일이며, 계약은 6일 진행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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