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올겨울 한파 절정…경기 20개 시·군 한파주의보

2월 6일 오전 8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2월 6일 오전 8시 기준 날씨 현황. 기상청 홈페이지

목요일인 오늘(6일)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하면서 한파가 절정에 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11.5도, 수원 -9.7도, 양평 -11.7도, 이천 -12.5도, 인천 -10.4도, 강화 -12.0도, 백령도 -7.1도, 파주 -14.2도, 동두천 -14.4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서울과 인천 강화, 경기도 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남양주, 구리,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과천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추위는 내일(7일) 아침까지 지속되다가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했다. 이와 함께 한파특보도 해제될 전망이다.

내일 아침 기온은 -12~-4도, 낮 기온은 1~4도를 기록하겠고, 모레(8일) 아침 기온은 -6~0도, 낮 기온은 4~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한파로 인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에는 성남, 광주, 하남, 오산, 구리, 포천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건조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가끔 눈이 오겠다. 서울, 인천, 그밖의 경기남부지역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cm 내외다.

장영준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