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임완섭 전 안산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암 투병을 위해 지휘봉을 내려놓은 유상철 감독의 후임으로 임완섭(48)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선임했다.

인천 구단은 6일 제10대 감독으로 임완섭 감독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임 감독은 1992년 국민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모교인 한양공고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 서울 한양중 코치와 남양주시민축구단(K4리그) 감독을 거쳤다.

이후 2011년 대전 시티즌(현 하나대전시티즌) 코치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13년 안산 무궁화축구단, 2017년 경남FC에서 각각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이어 2018년 후반기에 안산 그리너스 감독으로 부임, 2019시즌 안산의 매서운 돌풍을 이끌면서 리그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당시 리그 최소 실점 2위의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좀처럼 지지 않는 효율적인 축구를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 감독은 “훌륭한 경기장과 멋진 팬들이 있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며 “빠르게 팀을 가다듬어 인천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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