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7~9일 ‘정월대보름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전국 정월대보름 기간 화재 발생 건수는 하루평균 267건으로, 평시 하루평균 화재 건수인 133건보다 약 130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화재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관서장이 즉시 지휘 가능한 위치에서 근무하는 등 소방력을 100%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경계근무의 중점내용은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및 초기대응체계 구축 ▲행사장 현장점검을 통한 화재 취약요인 사전제거 ▲풍등 날리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지도ㆍ감독 ▲행사 전ㆍ후 현장순찰 강화 ▲달맞이 행사장 주변 소방력 전진 배치 ▲응급환자 등 사고 발생 대비 소방항공대 긴급출동태세 확립 등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함에 따라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겨울에 눈이 적게 오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며 “정월대보름에 불사용 행사를 자제하고 사전에 화재 요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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