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전력 앞세워 종목 3연패 달성으로 종합우승 마중물 다짐
“경기도의 ‘겨울축제’ 18년 연속 주인공은 우리가 책임진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2월 18~21일)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11일부터 사전경기로 치러지는 컬링에서 경기도가 종목우승 3연패에 도전한다.
시범경기인 초등부를 비롯, 중ㆍ고 학생부와 일반부에 걸쳐 총 50명(선수 38명, 임원 1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경기도 컬링은 11일 의정부컬링장에서 시작될 이번 대회서 도대표 선수단 가운데 첫 종목 우승의 승전보를 띄우겠다는 각오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로서는 최근 서울시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바탕으로 거센 도전을 예고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 시범 종목인 초등부를 제외한 6개 종별 가운데 경기도는 의정부 송현고가 정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송현고는 자타가 공인하는 여고부 최강으로 이변이 없는한 금메달이 무난할 전망이다.
또 여자 일반부서는 국가대표인 ‘디펜딩 챔피언’ 경기도청이 무난히 결승에 진출, 전 국가대표인 춘천시청-경북체육회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분석된다.
여중부 의정부 회룡중도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고, 남중부 의정부시스포츠클럽, 남자 일반부 경기도컬링연맹도 동메달이 예상된다.
문제는 남자 고등부 의정부고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의정부고는 서울체고와 8강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여겨져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금메달은 물론, 서울시와의 종목 우승경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서울의 전력이 만만치 않고 전국적으로 평준화 추세에 있어 우승을 낙관하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도의 종합우승 18연패 달성 초석을 우리 컬링이 다지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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