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11개 신규사업 추진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시동’
강화 ‘폐직물공장’ 도시재생 활성화
노후지대 제물포역 일대 뉴딜사업
남동도시첨단산업 조성 등 ‘부푼꿈’

인천시가 2020년에도 민선 7기 시정 목표인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을 추진한다. 2020년 신규 사업으로는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등 11개 사업이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2020년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으로 신규 사업 11개 등 7개 분야 77개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 중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는 장기간 사업 정체로 상권 침체 및 슬럼화 문제를 겪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 실현성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 부지면적은 7만9천800㎡에 이르며, 2024년까지 2천1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시는 우선 동인천역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주거·문화·상업시설을 만들고, 지하 공영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도 확충한다. 또 중앙시장 융·복합재생, 지역성장 마중물, 공동체 활성화 등의 재생사업도 펼친다.

이와 함께 시는 폐직물공장 활용 도시재생 활성화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폐직물공장을 생활 SOC 국비지원을 통해 핵심거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254의1 일대 지상 2층의 폐직물공장이다. 시는 이곳에 관광시설 및 지역유산을 연계한 주민자율형 문화거점 시설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노린다.

이 밖에 시는 제물포역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개항장 교통수단 도입 파일럿 사업, 인천 남동도시첨단산업 조성사업,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시범사업, 교통안전 및 소통을 위한 신호시설 개선, 옛 인천 부윤(시장)관사 매입을 통한 근대건축물 보존 등도 2020년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의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해 시민중심 도시재생정책협의회 자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사업의 진행과정을 설명하며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서는 한편, 사업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에게 사업 추진 정보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25일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주재로 관련부서 실·국장이 참여하는 상반기 보고회를 할 예정”이라며 “이들 사업의 추진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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