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고등학교서 회계 비리 의혹, 시교육청 감사 돌입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회계 비리 의혹이 제기돼 인천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최근 인천시 중구의 A공립고교로부터 학교 회계가 맞지 않는다는 내용의 감사 요청을 받고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학교 측은 행정실에서 급여 지급 업무를 맡는 계약직 직원이 공금을 횡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액수는 약 1억원으로, 3일 감사에 돌입해 14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감사 결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경찰 수사 의뢰나 징계 조치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피해 학교 측에서 해당 직원을 형사고발 조치할 가능성도 있다.

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학교 측 요청을 받고 감사에 돌입한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절차에 맞게 징계 등의 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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